성장주보다 덜 오른 에너지 금융 등 유망

머니투데이 홍찬선 기자 2009.06.0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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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 홍찬선의 골드타임] 박춘호주식투자연구소장

"그동안 주가가 많이 오른 성장주보다는 에너지 금융 기계 등 전통적 가치주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외국인이 많이 산 종목을 뒤따라 사는 것은 단기적으로 위험성이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박춘호 주식투자연구소장은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대체에너지 같은 신기술 성장주의 주가가 많이 올랐지만 경기회복이 본격화될 경우엔 성장주보다는 가치주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철강 건설 업종 등에서 주당자산가치(BPS)와 주당순이익(EPS)에 비해 주가가 상대적으로 낮은 가치주들이 증시 성격 변화에 따라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환율 1200원 하회 가능성 있다? O
외국인 긍정적 시각 변함없다? O
가치주보다 성장주가 유리한 시점? X






박춘호 ▶ 전 대우경제연구소장, 심플렉스 헤지펀드 한국 대표, 현 주식투자연구소 소장, 동아일보 경제칼럼니스트, 한경 외환칼럼니스트

박 소장은 "최근 한달 동안 코스피가 1400선에서 오르내리는 횡보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은 주가랠리가 실물경제 회복보다 너무 빨랐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라며 "시간이 흐름에 따라 경기회복이 본격화되면서 기계 철강 등 경기관련주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다우지수가 마지막 저항선인 200일 이동평균(8751)을 앞두고 단기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돌파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이미 200일 이동평균을 돌파한 S&P지수와 나스닥지수가 다우 쪽으로 떨어지기보다 다우가 나스닥 쪽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많다"고 분석했다.


박 소장은 "외국인도 앞으로 에너지 금융 등을 중심으로 한국 주식을 계속 살 것이며 선물 매도는 금리차이를 노린 차익거래이므로 그것에 민감할 필요는 없다"며 "GM과 크라이슬러의 파산보호신청의 수혜를 입고 있는 현대차 (268,000원 ▼1,000 -0.37%)나 중국의 경기부양 효과를 받고 있는 LG전자 (98,900원 ▲200 +0.20%) 등의 강세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원/달러환율은 일시적으로 1200원 아래로 떨어질 수 있으나 1200원 안팎이 적정 환율"이라며 "환율이 1200원대에서 유지되면 수출주에 부담이 되지 않고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홍찬선의 골드타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전9시30분부터 15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되고, 밤 9시부터 재방송 됩니다. 증권회사 리서치센터장과 자산운용회사 대표 펀드매니저와 함께 깊이 있는 시장분석과 성공투자전략을 제시합니다. ▶6월 5일(목)에는 서명석 동양종금증권 리서치센터장과 함께 합니다. 홍찬선의 골드타임의 풀 동영상은 MTN 홈페이지(www.mtn.co.kr)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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