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프리마, 주가 10만원 시대 '코앞'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09.06.0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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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실적+무상증자 9만200원 마감...단기 급등도 염두에 둬야

지문인식 전문기업인 슈프리마 (6,020원 ▼10 -0.17%)가 호실적 기대감과 무상증자라는 중단기적 호재를 등에 업고 연일 훨훨 날고 있다. 올초 2만원대였던 주가는 어느덧 10만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2일 코스닥시장에서 슈프리마는 전날 대비 2200원(2.50%) 오른 9만200원에 마감했다. 무상증자를 발표한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장중 14% 가까이 상승하며 9만99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슈프리마는 전날 상장 주식 304만2000주에 대해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100% 무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신주 배정일은 오는 19일. 상장예정일은 7월21일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무상증자 효과와 함께 하반기 실적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이란 전망이 슈프리마의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허영주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슈프리마는 지문인식 사업 분야에서 국내 독보적 지위를 갖고 있는 기업이고 하반기 공공기관 수주가 실적에 잡히면 성장세가 더욱 빛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현재 주식시장이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라 언제든 조정이 이어질 수 있는 국면이고 슈프리마의 주가가 단기적으로 많이 올랐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유의할 필요는 있다"고 밝혔다.


슈프리마에이치큐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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