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파산신청은 새로운 GM의 시작"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9.06.02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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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1일 파산보호를 신청한 제너럴 모터스(GM)가 파산보호를 통해 새로운 회사로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GM의 파산보호신청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채권자단과 주주등의 희생을 통해 GM은 신뢰할수 있는 회생 계획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정부가 공공자금 300억달러를 투자, GM 지분 60%를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쟁력 있는 자동차 산업은 미국 경제를 위해 필수적이라며 납세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추가 투자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그러나 GM의 일상적인 영업에 관여하지 않는 '수동적 주주(reluctant shareholder)'로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대한 빨리 GM 주주 지위에서 벗어나는 것이 미 정부의 목표라고 밝혔다.

앞서 파산보호를 신청한 크라이슬러의 상황은 GM의 파산보호 역시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희망을 준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GM의 부활은 대가를 필요로 하며 실업과 공장폐쇄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인정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GM 구제에 동참한 캐나다와 독일 정부에 대해서도 감사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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