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신종플루', 국내 산업계 다시 '긴장'

머니투데이 김신정 MTN 기자 2009.05.1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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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신종 플루'가 북중미와 유럽에 이어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까지 번지고 있는데요.

제주공항으로 입국하던 60대 일본인 여성이 인플루엔자 의심 증세를 보여 격리 조치되고, 베트남인 환승객 가운데 확진 환자가 발생하면서 다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신정기잡니다.





< 리포트 >
환승객 베트남 여성이 신종 인플루엔자 확진 환자로 판명됨에 따라 보건당국
이 또 다시 비상에 걸렸습니다.

질병관리본부가 지난 17일, 22살 베트남 여성과 함께 항공기를 타고 들어온
입국 승객에 대한 추적 조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보건당국은 '신종 플루' 공포에 또 다시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웃나라 일본도 신종 인플루엔자가 뒤늦게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긴장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일본의 현재 감염자는 이미 160명을 넘어섰습니다. 뒤늦게 '신종플루' 감염사태로 초비상입니다.

급기야 학교 휴교까지 감행하는 등 감염 규모가 더욱 확산되는 모습입니다.


이에 따라 일본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도 일본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심각한 상황은 아직 아니라는 설명입니다.

[녹취] 장진영/일본 오사카 코리아 비즈니스센터 과장
"현지 한국기업은 별다른 움직임은 없는 거 같고요. TV나 신문 미디어 발표 내용을 예의 주시하는 상황입니다. 밀폐된 공간의 경우 지하철에서 재채기를 하면 시선이 상당히 따갑다는 것을 느끼는 정도입니다"



다만 일본의 경우 현재 마스크가 동이 나 구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내 산업계도 일본의 신종 플루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22,400원 ▲200 +0.90%)아시아나 (9,390원 ▲70 +0.75%) 등 일본을 오가는 국내 항공사는 기내외 방역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하나투어 (48,900원 ▼550 -1.11%)모두투어 (10,950원 ▼320 -2.84%) 등 여행업계는 신종플루로 다시 관광객 추이에 변화가 생기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일본에 주재원을 두고 있는 삼성, LG (84,000원 ▲1,800 +2.19%) 등 대기업들도 현지와 24시간 긴밀한 연락체계를 구축하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잠잠해지나 싶었던 '신종플루'가 아시아 지역까지 급속히 번지며 지구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MTN 김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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