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지루한 기싸움…1410선 회복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2009.05.1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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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주 관심 증가…의료정밀ㆍ건설 상승세

지루한 공방이 이어졌다. 외국인이 매도에 나선 가운데 개인이 매수로 맞서기는 했지만 적극적이지는 않았다.

'잽'만 연거푸 날리며 방향성을 탐색한 증시는 전날 하락을 딛고 상승세로 마무리됐지만 추가 반등에 대한 자신감은 일단 뒤로하고 쉬어가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코스피지수는 13일 전날에 비해 11.01포인트(0.78%) 오른 1414.52로 마쳤다. 전날 0.8% 하락세를 비슷한 수준에서 회복하는 선에서 장을 마무리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1.4원 상승한 1244원으로 종료됐다.

이날 증시는 기관 매도세가 강화되며 1400.35까지 내려앉기도 했다. 1400선을 밑돌 기미도 감지됐지만, 개인 매수세가 밀려들며 1400선의 붕괴는 막아냈다.



거래대금도 6조원대로 내려앉았다. 이날 거래대금은 6조9323억원으로 마쳤다. 5거래일 전인 지난 6일 9조5520억원의 거래대금과 비교하면 3조가량 줄어든 셈이다.

대형주에 비해 중소형주에 관심이 집중됐다. 이날 대형주지수는 0.7% 오르는데 그쳤지만, 중형주와 소형주지수는 1.3%와 1.7% 오르면서 숨고르기 속 활발한 종목찾기가 펼쳐졌다.

외국인은 624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75억원의 매수우위였다. 프로그램 매매가 1241억원의 순매수를 보였지만, 연기금과 투신이 1209억원과 421억원을 순매도하면서 매수세를 제한했다.


개인은 637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의 하락세를 제어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3.8% 올랐다. 삼성이미징 (0원 %)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건설도 2.5% 상승 마감됐다. GS건설 (19,160원 ▲80 +0.42%)은 5.2% 올랐다.



전기전자는 보합권을 오르내린 뒤 0.2% 강보합으로 마무리됐다.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는 전날에 비해 1000원 내린 56만원에 종료됐다. LG전자 (110,100원 ▲600 +0.55%)는 3.9% 상승한 10만7500원에 마감됐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29개를 비롯해 538개로 집계됐다. 한성기업 (5,290원 ▲70 +1.34%)계양전기 (1,526원 ▲11 +0.73%)는 3거래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 등 300개였다. 보합은 49개 종목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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