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1410선까지 '훌쩍'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2009.05.0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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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247원 마감…금융업 강세 지속

1400선을 지키려는 코스피시장의 의지는 강했다.

장중 1400선 아래로 내려앉기는 했지만, 외국과 프로그램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코스피지수는 전날에 이어 종가 1400선을 지켜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에 비해 15.3원 내린 1247원으로 마감하며 하락추세를 지속했다.

코스피지수는 8일 전날에 비해 11.05포인트(0.79%) 오른 1412.13으로 마쳤다. 장중 한때 1390.83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장막판 프로그램 매수세가 집중되며 1410선을 넘었다.



이날 증시는 미국 다우존스지수가 1.2% 하락하는 등 불안감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장중 개인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하락반전하기도 했으나 외국인이 견조한 매수세를 보이는데다, 프로그램 매수세가 뒤를 받치면서 연중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외국인은 671억원을 순매수했다. 6거래일 연속 매수우위를 이어갔다. 그러나 전날 2323억원의 매수우위 등 최근 매수 규모에 비해서는 적은 금액으로 장을 마쳤다.



기관도 1649억원에 달한 프로그램 순매수에 힘입어 963억원의 매수우위로 거래를 끝냈다. 4거래일만에 순매수로 전환됐다.

개인은 1404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차익실현에 나섰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종의 강세가 이어졌다. 은행업과 보험업은 4.2%와 4.4% 올랐다. 증권업도 1.4% 상승 마감했다.


삼성화재 (369,500원 ▲3,000 +0.82%)는 전날에 비해 5.7% 상승한 18만50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메리츠화재 (51,600원 ▼2,700 -4.97%)현대해상 (33,500원 ▲100 +0.30%)도 4.0%와 4.1% 올랐다.

우리금융 (11,900원 0.0%)신한지주 (55,500원 ▼1,400 -2.46%)는 2.7%와 1.4% 상승마감했다. 반면 KB금융 (83,600원 ▲1,100 +1.33%)은 전날에 비해 1.6% 내린 4만5550원을 기록했다.



철강금속과 건설도 1% 이상 올랐다. POSCO (375,000원 ▼500 -0.13%)는 3500원 상승한 43만5000원을 나타냈다.

전기전자에서는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가 전날에 비해 0.5% 오른 56만9000원에 장을 마쳤다. LG전자 (110,100원 ▲600 +0.55%)하이닉스 (157,100원 ▲4,300 +2.81%)는 하락세로 마감됐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7개를 비롯해 468개로 집계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없이 338개였다. 보합은 84개 종목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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