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공, 여수 공용파이프랙 2단계 준공

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 2009.05.0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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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석유화학산업 집적지인 여수산업단지 내 입주기업의 원료운송비용이 줄어들 전망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박봉규)이 여수산업단지에서 ‘공용 파이프랙 2단계 사업’ 준공식을 개최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여수산업단지 내 입주기업들은 생산에 필요한 원료나 제품을 항만에서 공장 및 개별공장 간 이송관로(Pipe)를 통해 공급받고 있다. 파이프라인은 지하에 연결돼 있는 상태다.



산단공은 파이프라인의 지상화작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2006년 1단계 사업을 통해 석유화학부두에서 1673m에 달하는 폭 5m, 높이 4.5m의 공용 파이프랙과 하역시설인 로딩암 20기를 설치한 바 있다.

이어 2007년 9월에 착공한 2단계 사업을 통해 확장단지 5블록 지점에서 금호피앤비화학 1공장 간 3763m 구간에 폭 3m, 높이 4.5m 규모의 파이프랙과 로딩암 4기를 설치했다. 이번 시설은 8개 입주기업이 공동으로 사용한다.



산단공은 2단계 사업에 이어 3단계 사업(3349m 규모)의 설계를 한 뒤 올 연말 완공할 계획이다.

박봉규 이사장은 “이번 2단계 공용 파이프랙 시설 완공으로 입주기업의 경비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여수산업단지 기업환경 개선과 입주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박봉규 이사장을 비롯해 주승용 국회의원, 오현섭 여수시장, 박정채 여수시의회 의장, 김성칠 지식경제부 입지총괄과장, 김광현 여수상공회의소 회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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