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개인의 힘, 510선 '턱걸이'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09.05.0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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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째 상승랠리 510.02 마감...자전거·와이브로·여행·중국株 강세

코스닥지수가 나흘 째 상승랠리를 이어가며 51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섰으나 개인 매수세가 상승장을 견인했다.

6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3.01포인트(0.59%) 오른 510.02에 장을 마쳤다. 지수가 510선을 넘어선 건 지난 달 23일 이후 7거래일 만이다.



이날 지수는 상승 출발 후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로 전환하며 한때 하락반전하기도 했으나 186억원 어치를 사들인 개인의 순매수에 강보합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6억원, 50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론 기타 제조(4.64%) 출판.매체복제(4.61%) 일반전기전자(1.84%) 디지털컨텐츠(1.68%)가 많이 올랐다. 반면, 방송서비스(-2.54%) 금융(-1.86%)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권 중에선 내린 종목이 많았다. 대장주 셀트리온 (201,500원 0.00%)이 3% 이상 오르고 서울반도체 (8,490원 ▲10 +0.12%)도 강보합했지만 태웅 (15,190원 ▲40 +0.26%)이 -2.4%, 메가스터디 (11,220원 ▲20 +0.18%) -3.13%, CJ오쇼핑 (72,200원 ▲600 +0.84%) -4.8% 등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동국산업 (6,110원 ▲170 +2.86%)은 자회사인 동국S&C의 상장 기대감에 6.5% 급등했다.

테마주 중에선 자전거, 와이브로 관련주들이 날개짓했다. 삼천리자전거 (4,125원 ▼10 -0.24%) 참좋은레져 (4,990원 0.00%) 에이모션 (1,323원 ▼10 -0.75%) 등이 상한가를 쳤고, C&S마이크로 (1,062원 ▲5 +0.47%)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것을 비롯해 서화정보통신 (10,530원 ▼310 -2.86%) 8%, 영우통신 (3,675원 ▲20 +0.55%) 7% 상승 등 와이브로주들이 통신업체들의 설비투자 본격화 소식에 급등했다.

여행주도 훨훨 날았다. 환율하락과 신종플루 악영향 감소에다 2분기 바닥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하나투어 (47,750원 ▼900 -1.85%) 모두투어 (10,270원 ▼190 -1.82%)가 상한가를, 자유투어 (0원 %)도 14% 가량 크게 올랐다.


중국 경제의 회복 기대감에 중국 관련주도 동반 급등했다. 중국식품포장 (0원 %) 코웰이홀딩스 (0원 %)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3노드디지탈 (0원 %)은 5% 이상 상승했다.

올해 상장된 에이테크솔루션 (6,450원 ▲200 +3.20%) 네오피델리티 (465원 ▲7 +1.53%) 네프로아이티 (0원 %)도 가격제한폭까지 주가가 상승했으며 YNK코리아 (7,680원 ▼320 -4.00%) 엠게임 (5,730원 ▲120 +2.14%) 네오위즈게임즈 (21,300원 0.00%) 등 게임주도 동반 상승세를 탔다.



이밖에 베리앤모어 (0원 %)는 경영권 분쟁 가능성에 5일째 상한가를, 능률교육은은 1분기 호실적 발표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한가 종목은 36개, 이들 기업을 포함한 498개가 올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 등 433개, 보합은 63개였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6억5787만주, 2조2654억3600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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