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510선 바짝, 자전거株 '씽씽'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09.05.0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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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가 사흘 연속 상승하며 510선에 다가섰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 상승으로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돼 상승장이 전개됐다.

4일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03포인트(1.20%) 오른 507.01로 마감했다. 개인이 397억원 순매수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도 42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265억원 순매도로 차익실현에 집중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른 가운데 건설(4.46%)이 특히 급등했고, 일반전기전자(4.29%) 기타 제조(3.96%) 섬유.의류(3.74%) 금융(3.39%) 업종의 상승폭이 컸다. 반면, 최근 급등했던 디지털컨텐츠(게임주)와 제약(바이오주) 업종은 하락했다.

자전거 관련 테마주들이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가 전날 자전거 산업 육성 의지를 구체화하면서 삼천리자전거 (4,125원 ▼10 -0.24%) 참좋은레져 (4,990원 0.00%)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자전거 생산업체 디엠(옛 선경스마트)을 인수한 에이모션 (1,323원 ▼10 -0.75%) 역시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통화옵션상품인 키코 손실로 퇴출 위기에 몰렸다 상장이 유지된 엠비성산 (3,195원 ▲505 +18.77%)모보 (0원 %)가 상한가를 쳤고 심텍 (1,667원 ▼17 -1.01%)도 12.6% 가량 크게 올랐다. 이밖에 이룸지엔지 (0원 %)는 LPG 가격인하로 저공해 엔진 개조수요가 촉진될 것이란 전망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이에 반해 신종 플루 발생으로 최근 급등했던 중앙바이오텍 (0원 %) 중앙백신 (10,250원 ▲50 +0.49%) 신라수산 (6,120원 ▲90 +1.49%)은 동반 하한가로 추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대장주 셀트리온 (201,500원 0.00%)서울반도체 (8,490원 ▲10 +0.12%) 태웅 (15,190원 ▲40 +0.26%)이 1%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메가스터디 (11,220원 ▲20 +0.18%)는 3% 가까이 하락했다. 차바이오앤 (17,550원 ▲160 +0.92%)은 7% 급락했고, 평산 (0원 %)은 6% 가량 급등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44개 등 630개, 6개 하한가를 포함한 307개 종목은 내렸다. 보합은 56개로 집계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억4606만3000주와 1조9606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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