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1Q 순익 8.9%증가 '예상 상회'(상보)

머니투데이 백경훈 기자 2009.04.17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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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검색 엔진을 보유한 구글은 16일(현지시간) 감원 등 구조조정에 힘입어 지난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8.9% 증가한 14억달러, 주당 4.49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주식보상 등의 비용을 제외하면 주당 순익은 5.16달러로 높아져,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주당 4.95달러를 웃돌았다.



무료식사와 여러가지 복지 혜택으로 유명한 구글은 강도 높은 비용절감을 추진, 연구와 마케팅 비용을 감축했다.

매출은 6.2% 늘었지만 총 비용은 36억달러로 지난해와 별 차이가 없었다. 회사는 판매부문과 신문 및 라디오 광고 부문을 없애 버렸다.



에릭 슈미트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 "우리는 기본적으로 아직 미지의 영역에 있다"며 "현재 경영상황은, 모든 이들이 잘 알다시피, 여전히 어렵다"고 말했다.

파이퍼 재프레이의 지니 문스터 애널리스트는 "구글이 사소한 프로젝트를 축소시키면서 이익을 보이고 있는 것"이라며 "실적 수치들은 구글의 상황이 더 안정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주식 매수를 권유했다.

이마케터에 따르면 미국 광고지출 성장은 올해 4.5% 줄었다. 지난해에 비하면 10% 감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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