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고기에 똥이 들어간 이유는?"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09.04.16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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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세상에 사는 우리]<5-2>영화 ‘패스트푸드네이션’ 무료상영회 소개

"햄버거 고기에 똥이 들어간 이유는?"


"햄버거 쇠고기에 왜 똥이 들어갔을까?"

이런 의문을 품고 한 패스트푸드 체인점의 중역이 여정을 떠난다. 영화 '패스트푸드의 제국(원제는 패스트푸드네이션)'의 시작 부분이다. 이 영화에서 '똥이 든 햄버거' 이야기는 픽션이지만 여기 담긴 진실은 논픽션이다.

이 영화는 고기공장 부사장(브루스 윌리스 분)의 입을 빌려 공장식 축산의 '불편한 진실'을 고발한다.



"배설물 대장균은 익히면 다 없어진다. 안전한 먹을거리? 절대적으로 안전한 것이라곤 단연코 없다. 매년 교통사고로 4만 명이 죽어도 디트로이트에서 자동차 공장이 문 닫는 거 봤나. 우리는 때때로 배설물을 먹을 수도 있다."

카메라는 패스트푸드 업종에서 근무하는 청소년과 해외 이주민 등 취약계층의 열악한 근로조건, 거대 고기공장에서 자행되는 노동 착취, 가축의 대량 도축 과정에서 일어나는 불쾌한 요소들까지 생생하게 담아낸다.



이 영화의 원작은 논픽션인 '패스트푸드의 제국'이다. 저자인 에릭 슐로서는 2001년에 이 책을 발간해 패스트푸드 업계가 감춰둔 불편한 진실을 폭로해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슐로서는 월간 '아틀란틱'의 기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영화는 리차드 링클레이터 감독이 2006년에 에단 호크, 패트리샤 아퀘트, 브루스 윌리스, 가수 에이브릴 라빈 등 스타들을 총동원해 만들었다.

할리우드 스타군단이 온 몸으로 전하는 공장식 축산의 진실은 무료로 볼 수 있다. 머니투데이와 환경재단은 29일 오후 7시 서울 동교동 롯데시네마 홍대입구점에서 '패스트푸드의 제국 무료상영' 행사를 연다.


햄버거 고기에 똥이 들어간 이유가 궁금하다면 머니투데이 쿨머니 홈페이지(coolmoney.mt.co.kr), 이로운몰(www.erounmall.com), 환경재단 그린아카이브 홈페이지(harchive.greenfestival.kr)에서 영화 관람을 신청하고 직접 확인하시라.

무료 관람 신청은 선착순 178명. 바디샵, 롯데시네마 후원으로 진행되는 환경영화 무료상영회는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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