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은 이날 1분기 순이익이 6억4700만달러, 주당 11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주당 25센트) 대비 55% 감소한 수치다. 매출액은 71억5000만달러로 26% 감소했다.
PC 업계가 2001년 이후 최악의 침체를 겪으면서 반도체칩 주문을 줄이면서, 인텔의 순이익은 2분기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인텔의 1분기 실적이 시장전망치를 상회해 긍정적인 해석이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순이익 전망치는 주당 2센트였다.
통상적으로 반도체칩 판매는 1분기보다 2분기에 감소한 뒤 3분기 신학기 PC 수요와 맞물려 증가세로 돌아서는 경향을 보인다.
반도체칩 주문이 1분기 저점을 찍은 후 증가하는 것을 두고 PC 수요가 회복되고 있다는 분석과 아직 이르다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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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가USA의 대니얼 베렌바움 애널리스트는 "PC업체들이 1월에 재고를 소진한 뒤 다시 재고를 늘리는 과정에 있다"면서 "고용이 증가해야 PC 수요가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