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원 하락한 132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뉴욕 증시가 혼조세로 장을 마감한 가운데 지난 13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개월물 원/달러 선물환 환율은 1319.25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코스피 지수가 상승폭을 반납하고 하락반전하자 환율도 낙폭을 줄여가고 있다. 9시 31분 현재 전일종가보다 2원 내린 1327원을 기록 중이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최근 환율은 코스피 지수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코스피 지수가 하락반전하자 달러 매수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외환딜러는 "장 초반 하락 분위기가 시장에 형성됐지만, 코스피 지수 하락세에 밀려 하락 분위기가 사라졌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