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은 10일 올 들어 처음으로 3조원 이상 거래되며 5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종가지수는 전일대비 11.81포인트로 2.45% 오르며 493.26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달 들어 3일 하루를 제외하고 하루도 빼놓지 않고 상승했다.
미국증시의 상승, 일본,중국의 부양기대감 등 대외변수가 연일 훈훈한 봄바람을 불어넣는 가운데, 태양광과 풍력관련주들이 다시 꿈틀댔다.
환율 하락이 겁치면서 여행주들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급등하던 게임주는 혼조세에 머물렀다. 네오위즈게임즈는 4.30% 올랐지만, CJ인터넷, 웹젠은 각각 5.06%, 1.31% 하락했다.
반면, '박연차 게이트'의 불똥이 증시로도 튀었다.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인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이 출국금지되면서 세중나모의 주가는 7.53%급락했고,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 대주주로 있는 휴켐스 (18,590원 ▲110 +0.60%)의 주가도 1.26%하락마감했다.
셀트리온(-2.92%), 서울반도체(-0.93%), 메가스터디(-0.13%) 등 시가총액 최상위 종목들도 나란히 하락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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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개 종목이 상승했고, 이중 85개는 상한가로 치솟았다. 316개 하락종목 중 하한가도 10개가 있었다. 보합은 120개 종목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