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억$ 외평채 환율 증시에 대형호재

머니투데이 오상연 MTN 기자 2009.04.0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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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정부가 30억 달러 규모의 외국환평형기금채권 즉, 외평채 발행에 성공했습니다.예상보다 큰 규모와 유리한 금리로 발행돼 은행과 기업의 외화 조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환율과 증시에도 호재라는 평갑니다. 오상연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기획재정부는 30억 달러 규모 외평채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외평채는 5년 만기 달러표시 채권 15억 달러와 10년 만기 달러표시 채권 15억 달러로 구성됐습니다.



각각 미국 국채 금리에 400bp, 437.5bp 가산금리 수준으로 발행됐습니다.

예상보다 좋은 조건입니다.

[인터뷰]김윤경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과장 :
저희 발행 금리를 보면 저희보다 신용도가 한 세 단계 높은 중동에 있는 국가와 같은 수준으로 발행했습니다. 그 말은 저희가 가격을 많이 받아서 채권을 발행했다는 말입니다. 그 부분에서 이번 발행이 성공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외평채 발행으로 금융시장 불안감이 해소되는 한편 우리나라 은행들과 기업들의 해외에서의 외화조달 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인터뷰]안순권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우리나라 경제 펀더멘털에 비해 외국언론과 투자자들이 과소 평가를 하는 바람에 불리한 요인이 작용을 했는데 불확실성이 제거가 되면서 외환시장 등의 안정과 실물경제 회복에 유리한 상황이 전개되지 않을까 합니다.



국내 실물경제 지표들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1분기 상장사들의 실적에 대한 장밋빛 전망과 외평채 발행 성공으로 경제여건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어닝 시즌에 대한 부담감이 남아있는 상황에서이후 발표될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나오기전까지 낙관을 확신하기 보다는 금융시장 흐름을 좀더 면밀히 관찰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TN 오상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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