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증시, 로켓 발사 영향은 제한적

머니투데이 김주연 MTN 기자 2009.04.06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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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마켓온에어-펀드매니저가말한다]

장철/ 오늘장에 대한 펀드매니저들의 시각을 알아봅니다. 김주연 기자~

김주연// 네, 월요일입니다. 한 주간의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서, 펀드매니저들은 시장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세 가지 주제를 통해 그 의견을 들어봤는데요, 먼저 자세한 주제부터 확인 해죠.


지난 주까지 이어진 국내 증시 강세, 생각보다도 그 강도가 더 강했는데요, 너무 급하게 올랐던데 대한 피로감이 쌓인 상태라, 어느 정도 조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북한의 로켓 발사라는 악재까지 겹친 상황인데요, 그 영향은 얼마나 될지, 펀드매니저들의 이번 주 시장 전망, 들어봤습니다.



이번 주 금통위의 기준금리 결정, 옵션만기, 그리고 기업들의 실적 발표라는 세 가지 변수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같은 변수들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 의견도 들어봤습니다.
변수가 많은 이번 주 시장에서, 부각될만한 종목은 어떤 것들이 있을지, 종목 대응에 대한 조언도 들어봤습니다.

장철/ 시장이 조정을 기다리는 분위기 속에, 북한이 로켓을 발사했습니다.. 자체적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숨고르기의 빌미로 작용할지 여부가 관심사거든요. 이번주 지수흐름에 대한 전망은 어떤가요?



김주연// 네, 월요일장 개장을 앞두고 아무래도 그 영향이 가장 우려되는 변수는 북한의 로켓 발사 부분일텐데요, 북한 로켓 발사가 시장에 어느 정도나 영향을 미칠지 들어봤습니다.
먼저 사학연금의 김경태 팀장은 물론 국제 사회의 제재 수위를 지켜볼 필요는 있겠지만, 이미 예견돼 왔던 재료였단 점에서 시장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란 의견 보내주셨습니다.
이번 주 국내 증시는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이 커진 상태라 큰 호재나 악재가 없는 가운데 소강 상태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며, 과매수권으로 판단되는 1300선 탈환, 당장은 힘들 것으로 본다는 의견도 덧붙여 주셨습니다.

현대인베스트자산운용의 김영배 팀장 역시 로켓 발사는 예상돼 왔던 부분이란 점에서 큰 영향은 없을 것이란 의견 보내주셨는데요, 조정을 받을 수도 있지만, 상당 수준의 대기 매수세가 있는 것으로 보여 조정시 매수 관점으로 접근할 것을 권해주셨습니다.
금융위기 회복, 그리고 경기 저점 확인에 대한 기대감으로 코스피 1300선 돌파에 대한 가능성도 어느 정도 열어두고 있다는 의견도 덧붙여 보내주셨습니다.

장철/ 이번주 여러 변수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목요일 옵션만기일과 금통위의 기준금리 결정과 함께 7일 미국에선 알코아를 시작으로, 국내에선 금요일 포스코를 필두로 올 1분기 실적시즌이 개막됩니다. 이번 주 시장 관전 포인트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김주연// 갖가지 변수들이 겹친 이번 주 국내 증시, 어떤 흐름 보일지 들어봤는데요,
먼저 사학연금의 김경태 팀장은 일단 어닝 시즌을 맞이해 시장 관심이 개별 기업들로 옮겨갈 것으로 보인다며, 매수차익잔고가 8조원을 웃돌며 프로그램 매물 출회에 대한 부담이 커진 상태에서 옵션 만기일은 수급상 어느 정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 전해주셨는데요, 주 후반 이 같은 변수들의 영향으로 지수가 밀릴 수는 있겠지만, 위험자산 선호도 개선, 그리고 대기매수세 등을 감안해본다면 지수의 깊은 조정은 없을 것이란 의견 보내주셨습니다.

현대인베스트자산운용의 김영배 팀장은 일부 경제 지표가 돌아선 상황에서 추가 금리 인하 등의 경기 부양책은 없을 것이란 의견 보내주셨는데요, 이번 주 시장은 무엇보다 1분기 어닝 발표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본다며, 1분기 실적을 통해 바닥을 확인 한다면, 지수는 1300선에 안착할 수도 있을 것이란 의견 전해주셨습니다.



장철/ 앞서 들은대로, 지수가 소강상태를 보이거나 속도 조절을 하게 될 경우 종목별로는 빠르게 순환매가 돌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이번주에는 어떤 대응이 유리할까요?

김주연// 네, 대체적으로 이번 주 증시는 소강 상태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는 것 같은데요, 이런 상황에서 종목별 대응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도 들어봤습니다.
먼저 현대인베스트자산운용의 김영배 팀장은 조정시 매수 관점에서 접근하되, 금융위기 이후 상대적으로 덜 올랐던 종목이나 업종을 찾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 보내주셨는데요, 구체적으로는 은행이나 보험, 철강주가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흐름을 기대할만하고, 그 외에 실적이 뒷받침되는 중소형 종목에 대한 관심도 가져볼만하다는 의견 전해주셨습니다.
사학연금의 김경태 팀장은 지난 주 IT와 자동차, 또 금융주가 많이 올랐었는데, 이번 주에는, 키 맞추기 차원에서 덜 올랐던 종목들이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 보내주셨습니다. 경기 회복 기대가 짙어질 경우 에너지, 철강주 흐름도 기대 해볼만 하단 의견도 덧붙여 보내주셨습니다.
지금까지 펀드매니저가 말한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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