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기업]티플랙스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2009.04.0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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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리스 봉강절삭 1위…14~15일 일반공모

스테인리스 봉강 절삭가공 국내 1위업체인 티플랙스가 코스닥 상장을 위해 오는 14~15일 청약을 실시한다. 티플랙스는 포스코특수강에서 스테인리스 봉강을 공급받아, 중간 가공 후 조선 플랜트 반도체 장비업체 등에 공급하는 회사다.

1982년 태창상회로 설립된 업력 27년의 회사다. 1991년 태창스텐레스로 법인전환 후 2007년 현재의 티플랙스로 상호를 변경했다. 본사는 경기도 안산시 반월공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종업원은 25명이다.
[공모기업]티플랙스


유가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스테인리스 봉강의 국내수요는 2006년도 3만3600톤에서 2008년 4만톤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해오고 있다. 스테인리스가 대체소재로 부각되며 사용범위가 확대되며 시장이 급속하게 커지고 있다.



티플랙스는 조선 및 플랜트 매출이 47% 수준이며 반도체 장비부품이 19%, 기계부품 소재 매출이 10% 등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주문에 의한 다품종 소량 생산 방식을 취하고 있고 현재 주요거래처는 600여개에 달한다.

매출은 2005년 223억원에서 지난해 589억원까지 증가하며, 연평균 38.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05년 23억원에서 지난해 55억원까지 2배 이상수준으로 늘었다.



티플랙스는 충남 당진에 스테인리스스틸 후판을 생산하는 공장의 신축을 마치고, 올해부터 신규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시장의 확대 및 매출액 증가, 사업다각화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당진공장에 사용될 원재료인 스테인리스 판재를 조달하기 위한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청약은 14~15일 이뤄지며, 공모예정가는 2200~2600원이다. 총 105만8970주를 모집해 총 상장예정 주식 수는 575만3000주다.

김영국 티플랙스 대표이사는(사진) "봉강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후판사업의 성공적 시장진입을 통해 세계 최고의 스테인리스 가공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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