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나흘만에 약세..미 고용지표 영향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9.04.04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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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가 사흘간의 상승세를 마치고 하락했다.
미국의 부진한 고용지표와 이로 인한 장초반 미 증시 약세가 하락 요인이 됐다.

3일(현지시간) 유럽증시에서 범유럽 다우존스 스톡스 600지수는 전날보다 1% 떨어진 186.17을 기록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95.30포인트(2.31%) 내린 4029.67, 프랑스 CAC40지수는 33.32포인트(1.11%) 떨어진 2958.74로 마감했다.
그러나 독일 DAX30지수는 3.07포인트(0.07%) 오른 4384.99의 강보합권을 유지했다.



주간단위로는 4주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장초반 상승세로 출발한 유럽 증시는 미국의 3월 비농업부문 실업이 예상보다 악화된 데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던 서비스업 경기도 악화된 것으로 발표되면서 하락세로 전환했다.

미국의 3월 실업률은 8.5%로 시장전망치에 부합했다. 그러나 비농업부문 고용은 66만3000명 감소해 시장전망치(66만명)보다 악화됐다. 구매관리협회(ISM)는 이날 지난 3월 비제조업 지수가 40.8을 기록해 전월 대비 0.8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소폭 상승한 42를 기록할 것이란 경제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은 결과다.



크레디트스위스(CS)와 도이체방크가 각각 1.8% 이상 떨어지는 등 금융주가 약세를 보였다.
르노, 다임러 등은 CS가 자동차 산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한 데 힘입어 각각 12%, 5.9%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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