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베이비파우더 12개 제품서 석면 검출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2009.04.0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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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메디앙스등 8개사 제품 판매금지

어린아이들이 사용하는 베이비파우더 제품에서 석면이 검출돼 보건당국이 판매 금지 조치를 내렸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일 베이비파우더 제품 14개사 30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 이중 보령메디앙스, 대봉엘에스 등 8개사 12개 품목에서 석면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관련 제품을 판매금지하고 유통 중인 제품도 회수.폐기토록 했다.



식약청은 이들 제품의 주원료인 탈크(광물질의 일종인 활석)에 석면이 일부 혼입돼 들어간 것으로 추정했다. 식약청은 "자연 상태에서 석면형 섬유가 혼재될 수 있다"며 "제품 생산과정에서 이를 완전하게 제거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식약청은 석면은 발암 위험성이 있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 물질이라고 설명했다. 국내는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석면이 0.1% 이상 함유한 제품은 제조 및 수입이 금지돼 있다.



식약청은 일단 석면 함유가 확인됨에 따라 함유량 측정을 하지 않고 바로 판매금지 및 회수조치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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