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혜교를 기용한 '애플존' 관리 화장품 광고(左)와 김태희를 기용한 '하트라인' 관리 화장품 광고(右)(출처: 아모레퍼시픽)
화장품 광고가 이미지 중심에서 기능성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얼굴의 특정부위를 지칭하는 컨셉트를 만들어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이에 앞장서고 있는 회사는 아모레퍼시픽. 성형외과와 미용관련 잡지 등에서 쓰이던 '애플존', '하트라인'이라는 개념을 도입해 적극적으로 광고에 활용하고 있다.
'하트존'은 눈 밑 부위의 볼과 함께 얼굴 아랫부분에 하트처럼 보이는 곳을 가리킨다. 특히 '하트라인'은 볼처럼 도톰해야 할 곳은 적당히 통통하고, 턱선은 갸름해 어려보이면서도 어느 각도에서 봐도 아름다운 얼굴형을 지칭한다.
특히 김태희는 이미 V라인이라는 매끈한 턱선을 강조하는 컨셉트의 옥수수수염차 CF모델로 나서고 있어 더욱 효과적이라는 평이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존과 하트존 모두 중심이 되는 것은 바로 밝게 빛나는 두 볼이다"며 "두 볼이 어두우면 얼굴의 전체적인 톤이 어두워 보이고 칙칙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실용성을 강조하는 요즘 많은 여성들이 화장품의 기능성을 중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