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대형 택배 4사의 지난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대한통운은 매출과 수익, 연간취급물량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정상에 올랐다.
3위는 한진 (19,450원 ▲50 +0.26%)(2718억원, 쎄덱스 제외), 4위는 CJ GLS(2396억원, HTH(445억원) 제외)였다. CJ GLS는 지난해 결산에서 매출액(택배 포함 전체사업)이 전년대비 21% 늘어났다.
특히 대한통운은 올해 택배 취급량으로 2억 상자를 처리한다는 목표를 잡아 택배업계 1위 자리를 더욱 굳힌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이국동 대한통은 사장은 기자와 만나 "택배 부문에서 지난해만큼만 성장한다면 2억 상자 이상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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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택배 포함 전체사업)에서도 대한통운은 4사 가운데 가장 양호한 약 4%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해 '내실과 성장'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했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대한통운은 직영체제로 운영되고 있어 조직력이 우수하고 택배사업 노하우와 경험과 지식을 갖춘 전문 인력이 풍부하다"면서 "올해도 아시아나항공 등 그룹과의 시너지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면 시장지배력이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