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지난 주말에 비해 42.5원 급등한 1391.5원으로 마무리한 측면이 컸다. 환율도 환율이지만, 3월 들어 12.7% 급등한 단기부담감을 단숨에 털어내듯 지난 2일(-4.16%)에 이어 2번째로 큰 폭의 조정을 맞았다.
코스피지수는 30일 지난 주말에 비해 40.05포인트(3.24%) 내린 1197.46으로 마쳤다. 지난 주말에 이어 2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장초반부터 오름세를 이어간 가운데 코스피시장은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조정다운 조정을 받았다.
개인은 2342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지수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을 제외한 전업종이 내림세로 마무리됐다. 특히 금융은 최근 반등에 비해 5.5% 급락하며 낙폭이 컸다. 증권도 4.3%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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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83,600원 ▲1,100 +1.33%)과 신한지주 (55,500원 ▼1,400 -2.46%)는 전날에 비해 6.6%와 9.0% 내림세로 마쳤다. 우리금융 (11,900원 0.0%)과 하나금융지주 (61,600원 0.00%)도 2.6%와 6.1% 내렸다.
증권에서는 대신증권 (16,820원 ▲60 +0.36%)이 8.9% 하락했고, 한양증권 (15,760원 ▼910 -5.46%)도 6.1% 내림세로 마쳤다. 삼성증권 (46,650원 ▼850 -1.79%)과 미래에셋증권 (20,500원 ▼150 -0.7%)은 4.3%와 4.4% 내렸다.
운수장비도 4.5% 하락했다. 조선과 자동차관련주가 조정을 받았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5.7%와 5.9% 하락 마감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3.8%와 5.2% 내렸다.
전기전자도 2.6% 하락했다.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는 지난 주말 대비 1만7000원 내린 56만7000원에 거래를 끝냈다. LG전자 (110,100원 ▲600 +0.55%)도 2.6% 내렸다. 다만 하이닉스 (157,100원 ▲4,300 +2.81%)는 3.3% 상승한 1만24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9개를 비롯해 162개로 집계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12개 등 675개였다. 보합은 44개 종목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