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노조직원 7500명, 감원 동의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2009.03.27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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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최대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7500명의 전미자동차노조(UAW) 소속 직원들로부터 조건부해고(buyout) 동의를 얻어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감원 규모는 바클레이캐피탈이 예상한 감원 수준의 2배를 상회한다.



GM의 이날 발표에 따르면 이 중 절반 이상의 직원이 20일 이후 조건부해고에 동의했다.

조건부해고는 다음달 1일 시행되며 이번 감원으로 비워진 일자리는 나머지 GM 직원들이 메우게 된다. 나머지 인력으로 대체가 불가능한 곳은 신규 채용이 이뤄진다.



이번 합의로 GM이 정부로부터 추가 유동성 지원을 얻어낼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

정부는 GM 지원의 조건으로 GM측에 노동 비용을 일본 자동차업체 수준으로 낮출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정부의 최종 지원 결정은 이번주 안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GM의 주가는 오전 11시27분 현재 뉴욕 증시에서 전일 대비 12% 급등한 3.3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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