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지'·'투싼', 지붕강도 꼴찌 등급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2009.03.2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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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IIHS 조사, 16개 모델 중 최하위

현대자동차 (250,500원 ▲4,500 +1.83%)의 ‘투싼’과 기아자동차 (105,600원 ▲2,100 +2.03%)의 ‘스포티지’가 미국 현지에서 이뤄진 차량 지붕 강도 평가에서 가장 낮은 등급을 받았다.
ⓒIIHS 평가자료ⓒIIHS 평가자료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는 24일 소형 스포츠다목적차량(SUV) 16개 모델을 상대로 한 지붕강도 시험에서 같은 지지대를 사용한 스포티지와 투싼이 유일하게 최하위 등급인 ‘미흡’(poor)을 받았다고 밝혔다.

IIHS는 자체 기준에 따라 차체 지붕이 차량 무게의 4배를 견디면 ‘우수’(good), 3.25배를 버티면 ‘적합’(acceptable), 2.5배를 견디면 ‘한계’(marginal), 그 이하면 ‘미흡’ 등급을 각각 매겼다.



우수 등급에는 폭스바겐 ‘티구안’을 비롯한 4개 차종이 적합 등급은 닛산 ‘로그’ 등 6개 차종, 한계 등급은 혼다 ‘CR-V’ 등 4개 차종이 해당됐다.

IIHS는 이번 평가가 SUV의 경우 전복 사고에서 차체 지붕이 탑승객의 안전을 위협할 가능성이 커 새롭게 도입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IIHS는 미국에서 연간 1만 명 이상이 전복사고로 숨지며 특히 SUV 차량의 사망사고 중 59%는 전복과 연관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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