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재무부는 워싱턴에서 성명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하고 "PPIF 프로그램에는 지난해 조성된 7000억달러 규모의 부실자산구제계획(TARP) 가운데 750억달러~1000억달러의 자금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합동으로 민간 투자자들이 은행권의 부실 대출과 증권을 사들이도록 지원하게 된다. 이들 민간 투자자들이 높은 가격에 자산을 사들여 비싸게 팔아 정부와 은행, 민간펀드 모두에 이익이 돌아가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부실 대출 매입 프로그램은 FDIC에 의해 관리되며 재무부와 민간 투자자들은 은행권의 부실 대출을 공동으로 구입하게 된다. FDIC는 재무부와 투자자들이 제공받게된 자금의 최대 여섯배까지 보증할 예정이다. 또 FDIC는 이들이 구입한 은행 대출의 경매를 제한하게 된다.
PPIF 자금의 나머지 절반은 레거시 증권 매입 프로그램에 투입된다. 이 계획에 따라 연준은 기간자산 담보부 대출창구(TALF)의 규모를 확대해 본래 AAA 등급이었던 모기지 담보부증권(MBS)를 사들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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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재무부는 다섯명의 자산 관리자를 통해 MBS를 구입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들 관리자들은 자금 확보를 위한 시간을 제공받게 되며 재무부로부터 전체 자금의 50%~100%에 이르는 선순위 채권을 부여받을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