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車TF "GM·크라이슬러 지원 늘 수 있다"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2009.03.2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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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가 자신들이 요구한 금액 이상의 추가 지원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오바마 행정부 자동차 태스크포스(TF)팀이 밝혔다.

자동차 TF의 일원이자 재무부 자동차 고문인 스티븐 래트너는 20일(현지시간) GM과 요구되는 크라이슬러의 추가 지원 규모가 당초 이들 자동차업체의 요청 수준을 크게 웃돈다고 말했다.



래트너는 이날 블룸버그TV의 '폴리티컬 캐피탈 위드 알 헌트'에 출연, 지원 규모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부인하지 않겠다"며 "(GM과 크라이슬러의 요구 수준을) 크게 상회할 수 있다"고 전했다.

래트너와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 로렌스 서머스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등 자동차 TF는 파산과 추가 지원 사이에서 GM과 크라이슬러의 회생 가능성을 저울질하고 있다.



래트너는 이와 관련, 최종 결정 시한인 오는 31일 이전 자동차 TF가 결정의 '방향성'(sense of direction)에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미국 최대 자동차업체 GM은 지난해 134억달러를 지원받은 데 이어 지난달 166억달러를, 지난해 40억달러를 받은 업계 3위 크라이슬러는 50억달러를 각각 추가 지원 요청했다.

업계 2위 포드는 '빅3' 중 유일하게 정부 지원을 요청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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