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 뉴욕검찰에 보너스 명단 제출(상보)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2009.03.20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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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루 쿠오모 뉴욕 검찰총장이 19일(현지시간) 뱅크오브아메리카(BOA)로부터 메릴린치가 합병직전 보너스를 지급한 상위 200명 명단을 받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BOA의 명단 제공은 뉴욕주 고등법원이 전날 BOA의 비밀 유지 요청을 거절하고 명단을 공개할 것을 밝힌데 따른 것이다.



메릴린치는 BOA와 합병 직전인 지난해 12월 36억달러 이상의 대규모 보너스를 직원들에게 지급했다.

쿠오모 검찰총장은 메릴린치의 연말 보너스에 대한 세부 정보에 대한 소환장을 제출했지만, BOA는 일단 200명의 고액 보너스 수급자 명단을 주는 것에만 합의했다.



BOA는 전체 명단이 공개될 경우 개인 정보가 심각히 침해 당할 우려가 있다고 반발해왔다.

그러나 뉴욕주 고등법원은 쿠오모 검찰총장이 보너스를 받은 개인 정보를 공개하는 것을 제한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조만간 전체 명단 역시 뉴욕검찰이 입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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