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F 126조6천억 최고치 경신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2009.03.18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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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플로]주식형펀드는 연일 유출세

머니마켓펀드(MMF)로 1조원 넘는 자금이 유입되면서 MMF 설정액이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반면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주식형펀드는 3일 연속 자금이 빠져나갔다.

18일 금융투자협회와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 16일 MMF로 1조3052억원이 순유입됐다. 5거래일 연속 뭉칫돈이 들어오면서 MMF 설정액은 126조6242억원으로 늘었다. 지난 6일 기록한 최고치 126조5947억원을 웃도는 금액이다.



MMF 126조6천억 최고치 경신


반면 주식형펀드에선 자금 유출세가 이어졌다. 일반 국내주식형펀드(ETF 제외)에선 92억원이 이탈했다. 해지액은 290억원에 불과했으나 신규 설정액이 199억원으로 급감한 결과다.

'하이중소형주플러스주식 1-Ci'(17억원),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 2'(11억원), 'PCA베스트그로쓰주식I- 4'(-34억원), '칸서스하베스트적립식주식 1ClassK'(-16억원) 등 이날 주요 펀드의 설정액 증감도 미미한 수준이었다.



MMF 126조6천억 최고치 경신
해외주식형펀드도 전날에 이어 77억원이 빠져나갔다. 'KB인디아주식형자(Class-A)'의 설정액이 80억원, '미래에셋인디아디스커버리주식 1ClassA'과 '미래에셋인디아솔로몬주식 1종류A'는 각각 25억원, 11억원 줄었고, 'JP모간러시아주식종류형자 1A'(21억원)와 '프랭클린인디아플러스주식형자-A'(20억원)는 소폭 증가했다.

'미래에셋TIGER200상장지수'(4028억원), '한국KINDEX200상장지수'(424억원) 등 ETF로 대거 자금이 몰리면서 ETF를 포함한 국내주식형펀드로는 2598억원이 순유입됐다.

이날 혼합형펀드에선 1549억원이 순유출된 반면 채권형펀드는 499억원이 들어와 하루만에 자금 유입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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