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정주영 회장 8주기, 범현대家 집결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09.03.1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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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지난해에 이어 참석할 듯

정몽구 현대·기아차 (105,600원 ▲2,100 +2.03%) 회장이 오는 20일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 8주기 제사에 참석하는 등 범현대가가 고인의 청운동 자택에 집결한다.

현대·기아차그룹 관계자는 17일 "정 회장이 청운동 자택 제사에 참석한 뒤, 21일 경기도 하남 창우리 선영에서 열리는 추모행사에도 참석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2002년 1주기에만 참석한 이후 5년간 청운동 자택 제사에는 불참했다가 작년 7주기 때 참석한 바 있다.

이날 제사에는 장자인 정몽구 회장을 비롯, 정몽근 현대백화점 (46,700원 ▼1,550 -3.21%) 명예회장(3남), 정몽윤 현대화재해상그룹 회장(7남), 정몽일 현대기업금융 회장(8남) 등 범(汎)현대가가 모두 모일 전망이다.



정몽준 한나라당 최고위원(6남)은 해외 출장으로 인해 제사와 추모 행사에 불참한다.

정 위원은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 자격으로 18~19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FIFA 집행위원회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고 정몽헌 회장(5남)의 부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아직 참석여부를 확정하지 못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그룹 차원의 추모행사는 갖지 않는다.

반면 현대중공업 (198,300원 ▲7,300 +3.82%) 그룹은 20일 울산 본사 체육관에 분향소 설치해 합동 추모식을 열고 21일 민계식 부회장 등 경영진이 하남시 창우리 선영을 찾을 계획이다.



현대그룹도 계열사 사장단이 묘소를 참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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