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미달 상장폐지 위기 기업은?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09.03.1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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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모스피엘씨,팬텀,포이보스 관리종목 지정
- 삼성수산, 한국하이네트도 관리종목 지정 예상
- 16일 종가기준 시총 40억 미만 기업 총 22개

자본잠식과 감자 등으로 주가가 급락하면서 시가총액이 40억원에도 못미치는 코스닥 업체들이 속출하고 있다. 이들은 상장폐지 우려가 있기 때문에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



새로운 코스닥시장상장규정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의 시총이 40억원 미만인 상태가 30일 연속 지속될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돼 퇴출 대상이 된다.

17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는 시총 40억원에 미달하는 업체가 전날 종가 기준 22개사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중 포이보스, 팬텀, 코스모스피엘씨는 이미 관리종목에 지정됐다.



코스모스피엘씨 (0원 %)는 전날까지 30일 동안 시총 40억원 미만으로 이날 관리종목지정 사유가 추가됐다. 이 때문에 주가는 또 하한가를 기록중이다. 앞서 포이보스 (0원 %)는 지난 2월3일 시가총액 관련 관리종목에 지정됐으나 같은 달 16일 거래정지되면서 8일이 경과됐고, 2월 13일 지정된 팬텀 (0원 %)은 21일 경과한 상태다.

삼성수산과 한국하이네트도 시총 40억원 미만 관리종목 대열에 합류할 예정이다.

지난해 8월 감사의견 부적정 등을 이유로 이미 관리종목에 지정된 삼성수산 (0원 %)은 시가총액 40억원 미달인 상태는 전날까지 29일간 지속돼 이날 장마감후 관리종목 추가지정이 예정돼 있다. 이날 상한가로 마감한다고 해도 30일 연속 시총 40억원 미달 상태를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


삼성수산은 이달 초 105원이던 주가가 지난 20일까지 66% 급등하면서 시가총액도 23억원에서 39억원까지 늘어나며 40억원 미달을 벗어날 뻔 했다.

그러나 40억원에 도달하기 직전 급락했고, 이후 적자폭 확대와 감자 결정 등 악재까지 이어지면서 30일 연속 시총 40억원 미달 상태를 벗어나기 어렵게 됐다.



한국하이네트 (0원 %) 역시 시총 40억원 미달인 상태가 전날까지 28일간 지속되고 있어 관리종목 추가지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한국하이네트는 지난 11일까지 7일 연속 상승하며 시총 40억원 미달 상태 탈출을 시도했었다. 그러나 지난 12일 다른 이유로 관리종목에 지정되면서 주가가 4일 연속 급락, 이후 남은 이틀동안 상한가를 기록한다고 해도 시총 40억원 미달 탈출이 어렵게 됐다.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12일 한국하이네트에 대해 최근 3사업연도 중 2사업연도 자기자본 50% 초과 계속사업손실 발생, 자기자본 10억원 미만 등 관리종목 지정 사유가 발생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밖에 20일 연속 시총 40억원 미만인 카이시스 (0원 %)케이디세코 (0원 %)를 비롯해 네오쏠라 (0원 %), 테스텍 (0원 %), 도움 (0원 %), 에버리소스 (0원 %), 우수씨엔에스 (0원 %), KNS홀딩스 (0원 %), 아이니츠 (3,640원 ▲40 +1.11%), 코아정보 (0원 %) 등이 관리종목 지정 대상으로 지목되고 있다.

시가총액 기준 미달로 관리종목에 지정된 상장사는 이후 90일동안 시가총액 기준을 연속 10일이상, 그리고 30일이상 상회해야 퇴출을 모면할 수 있다.
시총 미달 상장폐지 위기 기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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