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F 수탁액 125조 재돌파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2009.03.17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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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플로]단기상품 쏠림 여전…주식펀드는 이틀째 감소

초단기 금융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 수탁액이 재차 125조원을 넘어섰다. 월초 기업들의 자금 수요에 따른 환매 후 다시 뭉칫돈이 유입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 주식형펀드는 코스피가 오르자 이틀째 자금 유출을 보였다.

17일 굿모닝신한증권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MMF 수탁액(13일 기준)은 전날보다 7771억원 순증가한 125조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5일 125조573억원에서 조금씩 줄어들던 추세에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13일 15개 자산운용사가 법인 MMF의 수탁액을 현재보다 15% 줄여 50조원대 이하로 낮추겠다고 자율 결의했으나 자금은 되레 추가 유입되고 있다. 그 만큼 시중 부동자금이 아직 주식시장이나 채권 등 다른 투자처로 움직이기엔 금융시장을 아직 불안하다고 본다는 방증이다.
MMF 수탁액 125조 재돌파


국내 주식형펀드 수탁액(상장지수펀드(ETF) 제외)은 전날보다 128억원 순감소해 이틀째 자금이 이탈했다. 주식형펀드 수탁액은 이달들어 하루평균 100억원, 총 995억원 순증가했지만 연초 이후 271억원 순감소했다.

채권형펀드 수탁액은 전일에 비해 441억원 순감소했다.



주식형펀드 가운데 가치주에 투자하는 '한국밸류 10년투자주식1'(23억원), '하이 중소형주플러스주식1-Ci'(17억원) 등 중소형주 투자비중인 높은 펀드로 자금이 몰렸다.

해외펀드는 '프랭클린 인디아플러스주식형자-A'가 29억원의 자금 순증을 보였고, '한국 투자장기회사채형채권1(A)'펀드 수탁액은 10억원 늘었다.
MMF 수탁액 125조 재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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