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대 先주문 'LG 아레나폰' 유럽 시판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2009.03.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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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영국 등 유럽 30개국 동시 시판

↑LG전자 모델들이 17일 영국 등 유럽 30개국에서 동시 시판되는 '아레나'(ARENA, LG-KM900)를 선보이고 있다. ↑LG전자 모델들이 17일 영국 등 유럽 30개국에서 동시 시판되는 '아레나'(ARENA, LG-KM900)를 선보이고 있다.


선주문 100만대로 글로벌 히트를 예고하고 있는 LG전자 (91,500원 ▼1,400 -1.51%)의 글로벌 전략폰 '아레나'가 유럽 전역에서 동시 시판된다.

LG전자는 17일 직관적인 3차원(3D) 터치방식의 사용자환경(UI)를 탑재한 멀티미디어폰 '아레나'(ARENA, LG-KM900)를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지역 30개국에서 시판한다고 밝혔다.



아레나폰은 지난 2월 스페인서 열린 세계 최대의 이동통신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09'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던 제품으로, 유럽에서 선주문 100만대를 받았다.

LG전자는 아레나폰 공개 이후 출시를 앞당겨달라는 유럽의 여러 이통사와 유통사들의 요청에 따라 당초 10여 개국에서 2배 이상 늘어난 30개국으로 확대 출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레나폰은 고급스러운 금속재질의 은색과 검정색 등 2가지 색상으로 시판되며, 가격은 500유로 대다.

아레나폰은 LG전자의 UI기술을 총 집약한 명품 'S클래스 UI'를 탑재, 가장 쉽고 가장 빠르고 가장 재미있는 사용자환경을 제공한다. S클래스 UI는 3D로 구현된 정육면체의 초기화면을 실제 물건을 만지듯 조작하며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또한 아레나폰은 7.62cm(3.0inch) 터치스크린에 기존 QVGA급 액정화면(LCD)에 비해 4배 이상 선명한 WVGA급 LCD(해상도 800×480)와, 풍부하고 입체감 있는 음향을 제공하는 돌비(Dolby) 모바일 기능을 적용, 영상이나 음악을 감상할 때 최적화된 환경도 제공한다.


7.2Mbps 속도를 지원하는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 뿐 아니라 와이파이(Wi-Fi), 무선랜까지 지원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이밖에 500만 화소 카메라, 8기가바이트(GB) 내장메모리 및 32기가바이트까지 확장 가능한 외장메모리 슬롯,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두께는 11.95mm이며, 무게는 105g이다.

LG전자는 샤인폰, 프라다폰, 뷰티폰 등 기존 프리미엄 제품의 성공과 지난해 세계 3대 휴대폰업체 등극으로 유럽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크게 높인 만큼 아레나폰으로 메이저 업체로의 위치를 굳건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아레나폰의 국내 시판시기를 오는 6월로 잡고 있다.

안승권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아레나폰은 기존 어떤 휴대폰에서도 볼 수 없었던 혁신적인 UI를 탑재해 휴대폰을 한 단계 더 진화시킨 제품"이라며 "초콜릿, 샤인, 뷰티에 이어 또 하나의 히트상품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아레나폰'.↑LG전자 '아레나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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