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 끝이 보인다..시각 교정 하나둘

머니투데이 유일한 MTN 기자 2009.03.1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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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금융시장이 최악의 고비를 넘겼다는 견해가 하나둘 싹트고 있다.

임정석 NH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16일자 주보를 통해 전세계 금융시장 불안감과 관련 '유시유종'의 시각으로 접근해야하는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금융위기의 시작이 있었던 만큼 끝도 머지않아 있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오랜기간 증시 조정에 대비해야한다고 주장하던 시각이 조금 바뀌었다. 장기간에 걸친 레버리지의 후유증이 해소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이번 위기의 실체가 어느 정도 드러난 만큼 앞으로 금융시장 불안감이 증시에 미치는 충격의 강도는 점차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를 들었다.

임 팀장은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올해는 금융 불안에 대한 시장의 면역이 강화된 모습이라며 금융불안이 실물 경기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되게 나타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시장 불안이 변곡점을 지나고 있다면 주식시장은 우리의 예상보다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며 전세계 금융회사들의 1분기 실적발표가 해답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씨티나 JP모간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물론 GE나 GM과 같은 기업들까지 지난주 긍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았는데, 이들의 발표가 진실을 담고 있다면 증시는 풍부한 유동성을 담보로 예상밖 강세를 보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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