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연습방해 논란, "좀 심했다"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2009.03.15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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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요정' 김연아(19,고려대)가 경쟁선수들로부터 연습방해를 받아왔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피겨 세계선수권대회를 10여일 앞둔 시점이라 많은 팬들의 우려가 잇따르고 있다.

김연아는 지난 14일 SBS와 인터뷰에서 "이번 4대륙 대회에서는 조금 심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꼭 그렇게까지 해야 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또 "거기에 말려들고 싶지 않고 그런 사소한 것에서 진다면 경기에도 지장이 있을 것 같아 대처방법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연아측은 지난달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4대륙대회 훈련과정에서 함께 몸을 풀던 일부 선수들로부터 점프 훈련에서 진로를 가로막혔다고 설명했다.



선수들 간에는 서로 연습 진로를 알기에 점프 훈련 등을 시도하면 비켜주는 게 일반적인 관례지만 김연아에게는 오히려 예상 진로를 막아서는 등 방해를 한다는 것이다.

네티즌들은 대회전 연습장면에서 김연아가 방해를 받은 것으로 보이는 부분을 편집해 올리는 등 비난을 쏟아냈다.

포털 등에는 "그래도 힘내라", "의연하게 대처하는 모습이 좋다"는 팬들의 응원 메시지도 속속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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