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기업]중국식품포장유한공사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09.03.16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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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캔용기 시장 연16% 고성장…16~17일 일반공모

[공모기업]중국식품포장유한공사


중국의 금속캔 제조업체인 중국식품포장유한공사가 코스닥 상장을 위해 오는 16~17일 공모를 실시한다. 외국기업의 국내 상장은 이번이 다섯번째다.

2007년 8월 홍콩에 설립된 중국식품포장은 자회사인 하북가미인철제관유한공사의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는 지주회사로 음료 캔용기 시장에서 중국 전체 8위, 자회사 소재지인 화북지방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식물성 단백질 음료에 사용되는 캔 포장용기를 주력제품으로, 100%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최대주주인 려취영과 대표이사 진민이 63.46%, 기타주주가 36.53%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중국 캔 포장용기 시장은 연평균 16.4%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2년에는 시장규모가 17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중국인의 1인당 캔 소비는 미국의 1/50, 한국의 1/8 수준에 머물고 있어 향후 소득증대에 따라 수요 증가 잠재력이 매우 크다.



[공모기업]중국식품포장유한공사
중국식품포장(3월 결산법인)의 올 3월 기준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43% 늘어난 800억원, 순이익은 63% 증가한 100억원으로 전망된다. 내년에는 순이익 150억원 달성을 목표로 잡고 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중국 내륙인 화중지역과 서남지역 진출을 위한 캔업체 인수합병(M&A)에 쓸 예정이다. 이에 따라 2010년 3월 약320억원 상당의 추가 매출액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첸민(사진) 대표는 "캔 용기 시장은 대표적인 내수업종으로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롭고, 중국은 세계 최대인 13억명의 내수 기반을 갖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무한하다"고 말했다.


일반 공모 청약은 16~17일 이틀간 진행되며 주당 발행가는 1500원이다. 공모예정주식수는 600만주, 상장예정주식수는 2000만주다. 기존 주주 물량은 상장 후 1년간 보호예수된다. 거래 개시 예정일은 오는 27일, 주간사는 굿모닝신한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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