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테마의 휴일? 불안한 강보합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2009.03.1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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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161억 순매수… 와이브로株 강세

코스닥지수가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다. 원/달러 환율이 다시 1500원을 향해 치솟으면서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9일 연속 이어졌지만, 기관이 161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강보합으로 올려놨다.

12일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9포인트(0.23%) 오른 386.59로 마감했다. 변동폭은 385.93에서 391로 4포인트 정도에 불과했다. 장중 한국은행의 금리동결 소식이 전해졌지만 투심에는 큰 변화를 일으키지 못했다.



발광다이오드(LED)를 앞세운 테마열풍이 주춤한 가운데 이날 거래에서는 와이브로 업종주들이 가장 많이 올랐다. 영우통신이 10.6%올랐고, 업종별로는 와이브로 관련주들이 포진한 컴퓨터서비스 업종이 6%로 가장 많이 올랐다. 포스데이타 (28,650원 ▼400 -1.38%)가 14.7%오르며 5430원에 거래를 마쳤고, 폴리비전도 15%상승마감했다. KTF뮤직이 상한가로 치솟는 등 디지털컨텐츠업종도 3.39%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전반적으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셀트리온 (201,500원 0.00%)과 태웅이 소폭 올랐지만, SK브로드밴드, 메가스터디는 약보합으로 마감했고, 서울반도체 (8,490원 ▲10 +0.12%)키움증권 (132,000원 ▲400 +0.30%)도 3%전후로 하락했다.



미래에셋 사모펀드에 인수된 예당온라인 (1,387원 ▲26 +1.91%)은 모회사 리스크에서 벗어났다는 분석에 힘입어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네오위즈게임즈가 실적과 환율효과에 힘입어 5일째 강세를 이어갔다.

바른전자는 국내 휴대전화 제조사에 터치폰 핵심부품을 공급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탑엔지니어링 (4,180원 ▲150 +3.72%)은 경영진이 일부 주주의 적대적 인수합병 공격에 대해 정면 반박하고 나서면서 7.95%하락마감했다.

총 511개 종목이 상승한 가운데 33개 종목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422종목이 하락했고, 11개 종목은 하한가로 추락했다. 88개 종목은 보합에 머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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