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추경 통해 성장률 플러스 노력"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09.03.12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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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유동성 많아 시장서 소화…구축효과 적을 것"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추가경정 예산 등을 통해 경제성장률이 플러스(+)가 되도록 노력해보자"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인천공항에서 열린 전국세관장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추경이 직접효과와 간접효과가 있고 규제완화 등과 어우러지면 성장률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잡셰어링 등으로 올해 마이너스 성장에서 탈출하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추경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묻는 질문에는 "추경이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며 "확정되면 발표할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전날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추경 규모가 30조원 내외가 될 것"이라며 "(추경으로) 일자리는 20만개가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규모 추경에 따른 국고채 발행에 대해선 "시중 유동성이 많아서 (시장에서 소화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안된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의 국고채 직매입을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시장에서 국채를 소화하면 (민간과 공공부문이) 윈윈할 수 있다"며 "공공부문이 민간을 구축하는 효과도 적다"고 말했다. 한은 직매입에 대해서 고려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한편 이날 윤 장관은 인천공항세관에서 열린 관세청 전국세관장회의에 참석한 후 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런던으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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