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證, 500억규모 中企 메자닌펀드 설립

머니투데이 백진엽 기자 2009.03.12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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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이 중소기업 전용 사모투자펀드를 설립해 중소/중견기업 자금 조달 지원에 나선다.

IBK투자증권 이형승 IB사업부장(부사장)은 12일 "올해 약 500억원 규모의 메자닌 펀드를 설립할 계획"이라며 "코스닥 상장기업과 중견 규모 이하 규모의 거래소 상장기업 등에 투자하는 중소기업 전용 펀드로 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자닌(Mezzanine)은 건물 1층과 2층 사이에 있는 라운지 공간을 의미하는 이탈리아어다. 메자닌 펀드는 채권과 주식의 중간 위험단계에 있는 상품에 투자하는 펀드를 의미한다. 후순위채권,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교환사채, 상환전환우선주식 등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IBK투자증권은 또 신용보증기금의 채권시장안전펀드용 유동화증권과 중견중소기업 지원용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CBO) 발행사업에 각각 공동주관사로 선정돼 조만간 발행에 나설 계획이다.

또 2월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해 지난 12월과 1월에 이어 3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고 전했다.



IBK투자증권은 IB를 비롯한 각 사업부의 선전으로 지난 2월에도 영업흑자를 달성해 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중소/중견기업 성장지원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 올해를 흑자 달성의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 저평가된 코스닥기업에 자기자본투자(PI)를 단행하기도 했다. 또 12월 신보의 P-CBO 발행에도 공동주관사로 선정돼 중소기업 103곳이 참여한 4300억원 규모의 CBO 발행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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