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외인, 본격 환매… 3.53% 상승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2009.03.1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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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만기 앞두고 매도 포지션 청산..PR 매수 폭발

지수선물이 만기일을 하루 앞두고 외국인들이 집중적으로 환매에 나서면서 큰 폭으로 상승마감했다. 외국인들의 순매수는 장중 내내 확대돼 지수선물은 장중 최고가로 거래를 끝마쳤다.

코스피200 지수선물은 11일 전일대비 5.05포인트(3.53%) 상승한 148.15를 기록했다. 뉴욕 증시의 급등 소식에 3.65포인트 오른 146.75에 개장해 상승폭을 2.90포인트 정도까지 줄이기는 했지만 장중 내내 강세를 보였다.



만기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외국인들의 환매(매도한 선물을 만기일 이전에 되사는 것)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기록적인 매도 포지션을 취하고 있던 외국인들은 국내 증시의 상승세가 견조한데다 뉴욕과 유럽 증시까지 급등하면서 서둘러 환매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외국인은 총 6180계약을 순매수했다.

그동안 외국인의 매도를 받아냈던 기관은 5557계약 순매수했고 개인은 646계약 순매도로 마감했다.



외국인의 순매수가 장중 내내 강하게 일어나면서 베이시스는 장중 대부분 콘탱고(플러스) 상태를 유지했다. 이 때문에 프로그램 매수가 폭발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2547억원, 비차익거래가 1496억원 각각 순매수를 보여 총 4043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마감 베이시스도 0.55로 콘탱고였다.

외국인이 환매에 나서면서 미결제약정은 대폭 감소했다. 이날 미결제약정은 1만1795계약 줄어들어 8만 계약(8만8472계약)대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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