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의 무한도전,가수들의 연기변신

김현진 MTN기자 2009.03.1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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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 뻔뻔한점심] 스타뉴스

안녕하세요? 스타뉴스 이지영입니다. 요즘 TV를 보면 가요프로에 나왔던 가수가 바로 다음 드라마에서도 나오고 또 극장에서도 볼 수 있는데요. 이처럼 하나의 영역을 넘어서 여러 모습을 보여주는 가수들 요즘 많이 늘고 있는 게 사실인데요. 과연 가수들의 연기진출은 어떨지 스타뉴스에서 준비했습니다. 화면 함께 보시죠!





요즘 가수들을 보면 노래뿐만 아니라 예능, 더 나아가 드라마, 영화까지 진출하며 그야말로 만능 엔터테이너로서의 면모를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는데요. 노래만 부르기엔.. 그들이 선 무대가 너무 좁았던 걸까요?

- 길혜성 기자 인터뷰
[Q> 가수들의 연기 전업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이유는?
음반불황에서도 그 원인을 찾고 있는 경우가 많아요. 모 과거 여러분도 잘 아시겠지만 90년대 우리나라 대중음악 시장에 르네상스 시기라하는 90년대 중후반에는 앨범 한 장만 내면 백만장이상 넘어가는 게 보통이었으니까 2000년대 들어서면서 팬들의 음악 소비 성향이 오프라인 쪽에서 온라인 쪽으로 이동을 하면서 요즘에는 음반 10만장만 넘어도 대박이라고 그러니까. 그러면서 가수들도 예전보다는 많이 힘들어졌죠. 그러면 쉴 때는 다른 활동을 하면 좋은데 거기서 하면서도 자기에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고 그걸(연기) 하면서 팬 층을 더 넓힐 수 있고 그런 좋은 채널로 연기 쪽을 많이 택하고 있는 거죠. ]



시대가 흐를수록 급 변해가는 연예계의 흐름에 맞게 대형 소속사의 연습생들은 가수를 준비하면서 동시에 연기까지 준비하는 만능 엔터테이너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소녀시대 맴버 윤아씨도 연습생 시절 가수준비와 함께 연기공부를 병행한 덕에 일일극 주인공자리를 꽤 차며 폭넓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기도 하죠?

특히 요즘은 가수와 배우라는 구분자체가 희미해지면서 아이돌 그룹들의 연기 진출 또한 활발해 지고 있는데요.

- 길혜성 기자 인터뷰
[Q> 빅뱅의 승리 탑 또 영웅재중도.. 연기 시도?
오는 9월에 아마 방영이 될 것 같아요 텔레시내마. 옵니버스식으로 구성된 드라마인데 일본의 유명 작가와 한국의 PD가 만나서 드라마를 만드는 거죠. 거기에서 총 열편정도가 제작되는데 탑과 승리는 그중에 한편 동방신기의 영웅재중군도 텔레시네마 그중에 다른 한편에 출연을 합니다.]


지금 tv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90년대 말부터 이천년대 초반까지 인기를 끌었던 아이돌 그룹의 멤버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특히 성유리씨나 윤계상씨 또 윤은혜씨와 유진씨등은 영화 드라마에서 성공적인 변신을 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아 연예계, 캐스팅 1순위 배우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가수들의 연기진출이라는 하나의 장르가 자리 잡기까지 가장 먼저 포문을 연 스타가 누구인지 궁금한데요.



- 길혜성 기자 인터뷰
[Q> 가수 중 가장 먼저 연기자로 변신의 포문을 연 사람은 누구?
과거에는 거의 연기자들이 음반을 내는 경우가 많았어요. 90년대 초반으로 가보면 손지창씨 김민종씨 한창 꽃 미남 스타들이 인기가 좋을 때 음반을 내 인기를 끄는 경우가 많았고 인제 그 더 위로 올라가면 옛날에 박중훈씨도 음반 냈던 거 여러분도 아실 거예요. 가장 원조 격이라고 볼 수 있나? 전영록씨 같은 경우 가수와 연기자를 거의 같이 시작했던 건데 우리나라에서 봤을 경우 90년대 중반 이후부터 봐야할 것 같아요. ]

그렇다면 가수가 끊임없이 연기에 도전을 하고 또 그들을 찾는 피디나 영화감독들이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건 아무래도 가수라는 분야 자체가 무대경험이 있고 카메라를 자주 접하기 때문에 카메라에 익숙하다는 점과 또 가수 활동을 하면서 생긴 인지도가 드라마나 작품을 알리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 아닌가 싶은데요.

이런 장점이 있다고 해서 가수의 연기변신이 쉬운 일만은 아니죠? 연기에 도전해서 실패한 가수들도 있는데요.



- 길혜성 기자 인터뷰
[Q> 가수가 연기 변신을 했다가 낭패를 본 경우?
특히 인제 이효리 양이 가수로서 최고의 위치 있다가 처음으로 드라마 주연에 도전한 <세잎 클로버> 같은 경우에는 시청률도 잘 안나왔죠. 근데 방송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이효리 연기에 대해서는 기대이상 이였다. 연기 면에서는 칭찬을 받았거든요. 에릭군 같은 경우에도 드라마에서 많은 성공을 거두었잖아요. 출연했던 영화들중 흥행을 한 영화는 없으니까 영화에서는 안된다 그런 이야기를 듣긴 하지만 그건이제 모 대신 에릭군도 이효리양처럼 관계자에게 이런 연기 면에 대해서는 인정을 좀 받았거든요 여러분들께서 생각 하실 게 흥행 측면과 연기부분은 조금 더 나눠서 가수를 봐주시는 게 좋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드네요.]

또 이와는 반대로 맡은 배역을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캐릭터로 소화해내 높은 시청률과 함께 연기자로서 성공한 가수도 있습니다.

- 길혜성 기자 인터뷰
[Q> 연기자로서 가장 잘 어울리는 캐릭터를 맡은 가수는?
대표적인 경우는 윤은혜씨 라고 볼 수 있겠죠. 윤은혜씨 같은 경우에는 베이비복스의 막내로서 솔직하고 털털한 면도 많았고 또.. 어쩔 땐 귀여운 면도 많았고. 고거를 <궁> 때부터 잘 살린 것 같아요. <궁>때부터 약간은 말괄량이 같으면서도 한편으로는 귀여운 또 그거를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완전히 극대화를 시켰죠. 그때 남장여자를 맡았었는데 오히려 더 그 캐릭터가 귀엽게 보이지 않나 사랑스럽게 보이지 않나 그랬던 생각이 드네요. ]



한편, 일각에선 가수가 자신의 영역을 넘어서 배우로 활동하는 것에 대해 당연하다는 시선과 함께 우려의 목소리도 들리고 있는데요.

- 길혜성 기자 인터뷰
[Q> 가수 연기자 영화배우 등.. 자신의 분야를 넘어서 여러 분야 쑈 오락까지
활발하게 활동 중인데... 이런 영역 파괴현상.. 당연한 것인지?
그거를 바라보는 관점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눠지죠. 처음에는 그 한 가지는 좋다. 가수 꼭 그 영역에만 머무를 필요가 있느냐 재능이 있는데 그건 오히려 더 팬들을 즐겁게 해주지 못하는 게 아니냐 연기에서도 능력을 발휘하고 좋은 노래도 들려주면 그게 서로 팬과 스타가 윈윈하는 게 아니냐 하지만 반면으로 다른 면에서 놓고 볼 땐 그냥 가수가 거쳐 가는 그런 직업이 되지 않나 연기자를 하기위한그러다보면 노래에 대한 고민이 더 없어지고 그러다보면 한국 음악계가 계속 약해지고 ]

어쩌면 가수들의 연기 진출은 단순한 영역 파괴 현상보다는 자신의 끼를 다방면에 펼칠 수 있는 기회와 동시에 팬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변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올해는 유난히 가수들의 스크린 진출이 눈에 띄는데요.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비씨의 영화 <닌자 어쌔신>과 GOD 출신 박준형의 <드레곤 에볼루션>이 개봉 예정이구요,
또 한류스타 장나라씨가 국내에서 오랜만에 영화 <하늘과 바다>로 팬들을 만날 계획이라고 하니까요. 팬 분들은 기대 많이 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스타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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