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투자규모 1분기 실적 보고 판단"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09.03.11 11:17
글자크기

채용규모도 6~7월경 윤곽 나올 듯

SK그룹이 올해 투자규모를 1분기 실적을 보고 판단하기로 했다.

그룹 관계자는 11일 "아직까지 올해 투자나 채용규모 등을 확정하지 않았다"며 "글로벌 경제위기로 전반적인 경기상황이 어려운 만큼 1분기 실적이 나와야 투자규모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SK (207,000원 ▼12,000 -5.5%)그룹은 이미 확정한 투자계획 이행에 주력할 방침이다. SK그룹은 지난해 연간 8조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저탄소 경영체제' 구축에 2010년까지 '1조원'을 투입한다는 내용도 포함돼있다.



SK그룹은 또한 채용규모도 하반기에 내놓을 예정이다. 그룹 관계자는 "채용규모도 지난해 뽑은 신입사원 배치가 이제 막 끝났기 때문에 당장 확정된 수치를 내놓기는 어렵다"며 "하반기에 공채 일정이 있기 때문에 6~7월쯤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SK그룹은 일단 채용과 관련, 임원들의 임금을 줄여 협력업체의 일자리를 만드는 '상생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1800명의 인턴을 뽑기로 하고, 14일 오후5시까지 채용사이트(www.joinsk.co.kr)에서 1기생 600명을 우선 선발하는 전형 절차를 진행키로 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