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에스디 사흘째 ↑…키코악재 해소+실적호조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2009.03.1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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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디 (0원 %)가 1분기 통화파생상품인 키코 부담을 털어내면서 사흘 연속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에스디는 10일 오전 9시15분 현재 전일대비 5.18%오른 1만6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에스디의 통화옵션관련 리스크가 1분기에 해소될 것이라며 이후에는 중장기적인 실적 호조세가 주가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희성 애널리스트는 "에스디가 지난해 연간 키코로 약 56억원의 손실이 반영됐고, 키코계약이 올 3분기에 대부분 만료됨에 따라 시장에서는 키코 관련주로 인식하고 있다"며 "그러나 올 3월이면 키코 잔액과 외환자산이 비슷할 것으로 보여 실질적으로 키코 리스크는 해소됐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김애널리스트는 올해도 에스디가 대폭적인 실적 호조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스디는 올해도 대형입찰에 성공하고 있는데다가 지난해에 부진했던 혈당측정기 매출 정상화로 실적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39.7% 증가한 600억원, 영업이익은 78.6% 증가한 230억원을 예상했다.

삼성증권도 이날 에스디가 체외 진단시약 전문업체로 지난해부터 혈당측정기 및 바이오센서 매출이 추가되고,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성장성 확보 및 안정적 재무구조를 투자포인트로 보유하고 있다며 신규추천종목으로 올렸다. 또 파생상품 평가손실로 인한 주가 저평가도 점차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투자증권도 전일 에스디가 아프리카, 인도 등으로 달러기준 수출금액이 늘어나고 있어 환율 상승효과로 인한 실적호전이 예상된다며 신규추천종목으로 꼽았다. 또 지속적으로 고가 아이템의 수출이 늘어나고 있는 점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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