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진보신당 차기 단독대표 내정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2009.03.0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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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진보신당 차기 단독대표 내정


'제2 창당'을 선언한 진보신당이 '노회찬 단독체제' 재탄생을 향한 초읽기에 들어갔다.

진보신당은 8일 대표단 후보자 등록 마감 결과 노회찬 현 상임대표가 대표직에 단독 출마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 대표는 사실상 임기 2년의 차기 단독대표로 내정됐다.

노 대표는 후보자 등록과 함께 "당의 정체성을 세우고 정치적 입지를 구축하는 일에 우선 순위를 두겠다"며 "무엇보다 4·29 재보선 승리를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오는 29일 열리는 2차 당대회에서 최종선출되는 새 대표는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 등 주요당직자에 대한 임명권을 가지면서 향후 2년 동안 당을 이끌게 된다.

또 여성 2인을 포함해 4인을 뽑는 부대표 선거에는 정종권 집행위원장, 이용길 전 충남도지사 후보와 박김영희 공동대표, 최현숙 성정치기획단장, 윤난실 전 광주시의원이 출마, 경선으로 진행된다.



진보신당은 오는 11일과 13일, 20일 당대표단 후보자의 공약과 비전을 검증하는 토론회를 세 차례 동안 갖고, 22일까지 전국순회 선거운동을 거쳐 23일~27일 닷새간 당원 직접투표를 실시한다.

한편 유력 대표 후보 중 한 명인 심상정 상임대표는 후보자 등록을 하지 않았다. 심 대표는 앞서 지난 6일 당대표 불출마선언을 하면서 "앞으로 다른 당원과 함께 정치의 지평을 넓히는 일에 무한책임의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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