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 20개월만에 '쏘나타' 제쳤다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2009.03.0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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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속 아반떼, 포르테, i30 등 소형차 인기

'아반떼', 20개월만에 '쏘나타' 제쳤다


아반떼, 뉴모닝, 포르테 등 소형차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아반떼는 20개월만에 쏘나타를 제치고 월별 내수 판매 1위로 올라섰다.

5일 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경차를 포함한 소형차의 지난달 판매량이 총 3만498대에 달해 42.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월(35.1%)에 비해 7% 포인트 이상 늘어난 수치다.



반면 쏘나타 등의 중형차 판매비율은 22.4%, SUV차량은 17.9%로, 전년에 비해 2~5% 포인트 가량 시장점유율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승용차 모델별 내수 판매량은 현대차 '아반떼'가 8489대로 '쏘나타'(7693대)를 제치고 2007년 6월 이후 20개월 만에 1위를 기록했으며, 기아차 '뉴모닝'은 7803대가 판매돼 2위를 기록했다.
기아차 '포르테'와 현대차 'i30' 역시 각각 3857대와 2469대를 기록, '판매량 베스트 10'안에 4대의 소형차(경차포함)가 이름을 올렸다.



이 같은 소형차의 강세는 최근 유류가격 상승으로 연비가 좋은 경, 소형차를 찾는 구매층이 늘어났고, 쌍용차 등 RV시장의 수요 감소가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 들어 2월까지 누적판매량도 아반떼(1만5006대)가 쏘나타(14306대)를 700대 가량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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