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360선 회복, LED株 '훨훨'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09.03.0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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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 6일째 상승… 기관 5일째 순매수

코스닥지수가 강보합으로 마감하며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 등 글로벌 증시의 상승 바람을 같이 탔다. 기관이 5일 연속 순매수하며 수급이 뒷받침됐다.

5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2.26포인트(0.63%) 오른 362.1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366.00에 출발한 이후 지수가 368.55까지 오르며 370선 회복을 타진했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 불안과 경계 매물 출회로 낙폭을 줄인 끝에 강보합에 만족했다.



전날 코스닥시장의 상승 주역이 바이오주였다면 이날 상승장의 일등공신은 반도체주, 그 중에서도 발광 다이오드(LED) 관련주였다.

최근 들어 오후 장에서 급등세를 타며 '서울반도체 타임'이란 신조어를 만들어낸 서울반도체 (8,490원 ▲10 +0.12%)가 6일째 상승하며 9.22% 급등했다. 우리이티아이 (4,810원 ▼90 -1.84%) 알에프세미 (2,965원 ▼135 -4.35%) 오디텍 (3,580원 ▲30 +0.85%)은 LED 성장성을 언급한 증권사의 호평에 동반 상한가로 마감했다.



이밖에 알티전자 (0원 %)는 고효율 LED 가로등 시험결과,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이 제정한 도로조명기준을 만족하는 LED가로등 제품 중 최고의 성능을 평가 받았다고 밝히면서 상한가를 쳤다.

그 덕에 반도체 업종 지수는 전날보다 3.81% 급등하며 전체 업종 중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LED주와 함께 이앤텍 (0원 %)은 인도네시아 현지에 금광개발을 위한 시험 생산설비가 가동되기 시작했다고 밝히자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에이디피 (797원 ▼13 -1.60%)는 2대주주인 LG전자 (110,100원 ▲600 +0.55%)가 투자목적을 단순투자에서 경영권 참여로 변경하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이노메탈로봇 (0원 %)은 정부의 지원사업 대상기관으로 선정되면서 이틀 연속 상한가로 급등했다. 옴니시스템 (811원 ▲11 +1.38%)은 '그린IT 수혜주'로 부각돼 주가가 급등했다.

이 외에도 조광ILI (732원 ▼14 -1.88%)가 최대주주의 자사주 취득에 힘입어 상한가를 기록했고, 작년 매출이 8억원에 불과했던 이롬텍 (0원 %) 156억원 제품 공급계약 소식에 사흘째 상한가로 치달았다.



기관은 이날 284억원을 순매수하며 5일째 사자 행진을 이어갔으며 외국인도 9억원 순매수로 힘을 보탰다. 개인은 256억원 순매도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40개 등 484개, 내린 종목은 8개 하한가 등 441개였다. 98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6억9734만2000주, 거래대금은 1조6779억7900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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