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노조, 올해 '임금동결' 선언

머니투데이 이상배 기자 2009.03.0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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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박상규 노조위원장(왼쪽)이 4일 동국제강 인천제강소에서 김영철 동국제강 사장에게 임금동결 선언서를 전달하고 있다.↑동국제강 박상규 노조위원장(왼쪽)이 4일 동국제강 인천제강소에서 김영철 동국제강 사장에게 임금동결 선언서를 전달하고 있다.


동국제강 (8,000원 ▲50 +0.63%)도 '임금동결' 대열에 동참했다.

동국제강은 4일 노조가 올해 임금동결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에 회사는 조합원의 고용보장을 약속했고, 경영진은 올해 연봉 10%를 반납키로 했다.



박상규 동국제강 노조위원장은 이날 동국제강 인천제강소에서 김영철 동국제강 사장 등 경영진과 만나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올해 임금을 동결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김 사장은 "경영진은 경제위기 극복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는 다짐으로 올해 연봉 10%를 반납하기로 했다"며 "조합원들의 소중한 결단을 받들어 고용보장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동국제강 노조는 지난 1994년 국내 재계에서 최초로 항구적 무파업 선언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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