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캐피털, CDS 사상 최고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2009.03.04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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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 주가는 34년 저점

제너럴일렉트릭(GE)의 금융 자회사 GE캐피털의 신용디폴트스왑(CDS) 금리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CMA데이타비전에 따르면 GE캐피털의 CDS금리는 3일(현지시간) 145bp 상승한 948bp를 기록했다. 이는 GE캐피털이 발행한 회사채 1000만달러의 부도 위험을 막기 위해 들어가는 보험비용이 연간 약 95만달러에 달한다는 것을 뜻한다.

GE캐피털 불안에 모회사 GE의 주가는 사흘 연속 하락하며 16년 저점으로 추락했다.



GE 주가는 이날 오후 4시15분 현재(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전일 대비 59센트 떨어진 7.0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1993년 2월19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GE는 금융자회사 GE캐피털의 추가 부실 우려로 유동성 확보에 비상이 걸려 있다. 이에 따라 GE는 지난주 현금 확보를 위해 분기 배당금을 68% 삭감, 90억달러의 유동성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무디스, 스탠다드앤푸어스(S&P) 등 신용평가사들은 GE의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유지하며 여전히 GE를 등급 조정 대상에 올려놓고 있다.

이에 UBS는 이날 GE의 추가 자본 확충이 불가피하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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