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크셔 해서웨이는 3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계열사인 주택업체 클레이튼 홈즈 직원을 2290명 감축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직원의 16%에 해당한다. 카펫 제조업체 쇼 인더스트리스도 전체 직원의 6.2%인 1900명을 줄였다.
이밖에 애크미 벽돌제조업체 빌딩브랜즈, 페인트업체 벤자민무어, 부동산 중개업체 홈즈서비스 오브 아메리카, 가구업체 스타 퍼니처 등 주택경기와 밀접한 계열사들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인력 구조조정을 실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이같은 인력감축에도 불구, 지난해말 현재 버크셔 해서웨이의 전체 계열사 직원수는 전년동기대비 5.7% 늘어난 24만6083명을 기록했다. 이는 산업용 기기 생산업체인 마몬 홀딩스 인수가 가장 큰 원인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