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HSBC는 신주 발행을 통해 125억 파운드(약 177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키로 했다.
이는 순이익 급감에 따른 조치이다. HSBC는 지난해 세전 순이익이 총 57억3000만달러로 전년동기의 199억달러에 비해 급감했다고 밝혔다.
HSBC는 또 연 배당금도 64센트로 29% 줄이기로 했다.
HSBC는 지난 3년간 악성 대출을 만회하기 위해 약 420억달러의 충당금을 쌓아뒀으며, 이를 통해 스코틀랜드왕립은행(RBS)이나 로이즈뱅킹그룹과 달리 정부의 구제금융을 피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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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는 이머징마켓에서 3분기 이상 계속 수익을 내왔으나 올해 아시아 경제가 침체에 빠지면서 위기에 직면했다.
한편 스티븐 그린 HSBC 회장은 이같은 발표에도 불구하고 HSBC의 자본과 유동성, 수익성 모두 양호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