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팬오션 해상노조, 임금동결 동참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09.03.0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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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 임금 10~20%반납, 사무직 전직원 임금 동결

STX팬오션 (3,540원 ▲10 +0.28%)은 해상노조와의 임단협에서 올해 임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 1998년 외환위기 때 임금동결 이후 11년 만에 처음이다.
↑이종철 STX팬오션 부회장(왼쪽 네번째)과 김필두 해상노조위원장(왼쪽 다섯번째)이 2009년 임단협 행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TX팬오션 제공↑이종철 STX팬오션 부회장(왼쪽 네번째)과 김필두 해상노조위원장(왼쪽 다섯번째)이 2009년 임단협 행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TX팬오션 제공


앞서 사무직 직원도 어려운 경기여건과 함께 사회적인 잡쉐어링(Job-Sharing)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올해 임금을 동결키로 했다.

이종철 STX팬오션 부회장은 "해상노조가 임금 동결이라는 무척 어려운 결정에 동참해준데 대해 매우 감사하다"면서 "임원 임금 반납분, 해상노조 및 사무직 직원 임금동결로 마련한 재원으로 신입 직원을 추가 채용해 사회적인 잡쉐어링 운동에 동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필두 해상노조 위원장도 "조합원들이 올해만큼은 자기의 이익보다는 회사, 나아가 사회적인 일자리 창출에 힘을 보태기 위해 흔쾌히 임금동결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이번 STX팬오션 해상노조와의 임단협 타결로 STX그룹은 STX에너지, STX엔진 (19,610원 ▲10 +0.05%)(용인), STX엔파코, ㈜STX (5,320원 ▲20 +0.38%) 등을 포함 대부분의 계열사가 임금동결에 동참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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